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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디안□ 메이올

*세계관, 감독생, 고스트카메라 등에 대한 독자적 해석/착즙 날조가 있습니다.
*공식 스토리 해금과 떡밥 해소에 따라 설정이 수정될 수 있습니다.
*올캐러 우정(최대 마부타치)+빌 썸(연인은 IF로만 상정) 관계 감독생 드림주. 감독생을 기반으로 짰기 때문에 인게임 감독생의 행적을 따라갑니다.
*6장까지의 스토리 스포가 있습니다.

 

 

 

 

 

"내가 겁먹어야 할 이유가 있어?"

 

이름:

디안□ 메이올 / Dia□n□ Mayall

 

6장 이후 시점으론 아직 '메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더 많지만, '디안'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그동안 불리지 못했던 시간이 밀려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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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토리 진행에 따른 이름 해금 상태>

프롤로그:

□□□□□□□

□□□□□□□□□□□□□

 

1장:

□□□ □□□

□□□□□□ □□□□□□

(이름과 성씨를 나누는 공백) 


2장:

□□□ 메□□

□□a□□□ M□□□□□


3장:

□안□ 메□□

□□a□n□ Ma□□□□


4장:

□안□ 메이□

□□a□n□ May□□l

 

5장:

□안□ 메이올

□□a□n□ Mayall

 

6장:

디안□ 메이올

Dia□n□ Mayall

 

 


기숙사: 낡은 기숙사

학년/반: 1학년 A반
생일: 11월 16일
나이: 16세 (1학년)
키: 159cm
자주 쓰는 손: 오른손
출신: 이세계?
현 거주지: 나이트 레이븐 칼리지 - 낡은 기숙사
동아리: 영화연구부
특기 과목: 마법역사
취미: 정리정돈
싫어하는 것: 추위
좋아하는 음식: 치즈 감자 그라탕, 레몬 머랭 타르트
싫어하는 음식: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지만 차갑게 식어버린 음식
특기: 위기 탈출, 럭키 펀치

 


외관:

-양갈래로 나눠 아래로 내려 묶은 핑크 브라운색 머리카락도, 눈빛만은 또렷한 연하늘색 눈도, 모두 채도가 낮아 조금씩 스러져가는, 더 좋은 표현을 쓰자면 추억에 잠겨가는 색채를 띠었다. 한창 피어날 적의 선명함 대신 잘 말려둔 분홍색 꽃잎이, 쾌청한 푸른 하늘 대신 구름이 조금 끼어있는 하늘이 있었다.

-수수한 편이지만 조금만 신경 쓴다면 가꾼 노력이 드러나는 예쁘장한 얼굴. 표정 변화가 두드러지는 편은 아닌지라 주변에서의 평은 '차분하고 얌전해보인다.'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로 나뉜다.
-교복은 블레이저와 셔츠, 넥타이로 그나마 구색을 갖추고 우연찮게 매점에 재고가 있었던 검은색 원피스를 입었다. 원피스 밑에는 속바지를 겸해 적당히 접어올린 체육복 반바지를 껴입었다. 여기에 날씨가 추워지면 두터운 스타킹을 추가로 신는다. 왜 남학교 매점에 원피스가 있었나 싶기도 하지만... '그'가 운영하는 매점이다. 오히려 원피스 정도는 평범한 축 아닌가? 딱히 남학교라고 해서 자신이 편해하는 복장을 자제할 생각도 없다.
-카메라 가방 안에는 친구들의 증조모 세대를 넘는다는 고스트카메라와, 그걸로 찍은 사진들인 메모리 카드를 정리해둔 앨범이 들어있다. 학원장이 내린 임무와 자신의 신변 보호를 위해서라며 몸에서 떨어뜨리질 않는다.

 


성격:

-기본적으로는 얌전하고 느긋한 성격이지만, 감정이 표정으로 뚜렷하게 드러나는 편이 아니어서 그럴 뿐 마음 한켠에는 엉뚱함과 당돌함이 자리잡고 있다. 여건이 갖춰진다면 우등생같은 평온한 얼굴로 거침없는 행동을 해버리기도 한다. 겁이 없어서 번거로울 수 있는 사건에도 망설임없이 몸을 던지는 마이페이스.
-사고방식은 대체로 낙천적이며 긍정적이며, 포기를 모르는 끈질긴 기질이 있다. 가만히 주저앉아있어도 바뀌는 건 없으니 차라리 일어서서 뭐라도 해보자는 마인드. 자신 앞에 사건이 던져지면 잠깐 고민은 해도 주저하거나 피하지 않는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도 높으며, 은근히 머리보다 가슴이 더 뜨거운 타입. 간단히 말하면 NRC에서는 비교적 이질적인 성향이다.

-언제나 선하고자 하며, 실제로 특별히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로 선한 인물이다. 언행에는 언제나 타인을 향한 배려와 깊은 생각이 묻어난다.

-성품이 너그러운 축이어서 함부로 건들지만 않는다면 무난하게 친해질 수 있다. 하지만 화가 나는 정도와는 별개로 상대의 악의로 인해 당한 게 있으면 반드시 되갚는다.

 


기타사항:

-이세계에서 넘어온 부작용으로 기현상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자신이 몇 번이고 자기소개를 해도 주변인들 대부분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이름을 말하면 쉽게 잊혀지며, 글자로 적으면 흐릿하게 보여 읽을 수 없다. 학원장과의 상담, 말레우스와 릴리아와의 대화 등을 통해 몇 가지 가설을 들으며 내린 결론은 '트위스티드 원더랜드가 세계의 이방인인 감독생을 경계한 나머지 생겨버린 현상'. 감독생 본인도 영문도 모른 채 휘말린 상황인데 갑자기 경계받는다니 처음엔 좀 억울해했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받아들였다.
-이러한 현상에 이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영향을 주고 있는게 아닌지 추측 중이다. 감독생을 잡일꾼-후에 감독생으로서 받아들여 트위스티드 원더랜드에서 작게나마 설 자리를 마련해준 학원장 디어 크로울리와 둘이서 하나로 낡은 기숙사의 학생이 된 파트너 그림, 즉 감독생과 무언가 관계성이 뚜렷한 이들은 감독생의 풀네임을 분명하게 기억해주었으며, 고스트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여러 번 찍거나 자연스럽게 관계를 구축한 학생들이 점점 감독생의 이름을 점점 기억하게 되는 변화가 생기고 있다.

-예외적으로, 말레우스 드라코니아는 이런 세계의 견제를 무시하고 감독생의 이름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학원장에게 건네받은 고스트카메라와 메모리 카드를 신명나게 잘 활용하고 있다. NRC에서 지내면서 자신이 마법이란 힘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그림과 떨어졌을 때 자기자신을 보호할 제대로 된 수단이 없다는 걸 파악한 이후로는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이런 활용방식을 정한 뒤로는 고스트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전에 상대방에게 사전 동의를 구하고 있다.
(*이하 고스트카메라에 대한 날조~공식설정 절대 아닙니다!!! 모든 2차 덕질은 날조착즙이 아니겠어요
-메모리 카드를 써서 카드를 실체화시켰을 때, 사용 이력이 남는 것처럼 피사체 본인이 자신의 사진이 사용됐다는 걸 직감할 수 있다.
-유대관계에 따라 실체화시킨 메모리 카드와 피사체 본인의 의식이 연결될 수 있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걸 포기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과 함께, 트위스티드 원더랜드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방법 역시 찾겠다고 결심했다. NRC에 재학중인 동안에도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특별한 계기가 없는 이상 졸업 후에도, 그보다 더 후에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메이가 가질 사소하면서도 유일한 집념. 

-목표물의 급소/약점을 포착할 수 있는 재능은 있지만, 관측한 걸 그대로 꿰뚫어 '사냥하여 포식하고자 하는' 의지가 적다. 경계는 하되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공격하지 않는다. 혹여 누군가에게 반격을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상대를 '교정'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우수한 사육사가 될 수는 있지만 뛰어난 사냥꾼은 되지 못하는 타입.

-약간의 이해를 기반으로 암기만 하면 되는 마법역사나 마력이 필요없는 연금술이나 기타 일반 과목이 특기. 반대로 마력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과목은 그림의 협조가 없으면 꽝이다.

-체력은 좋지만 운동신경은 그저 그런 편. 아예 답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출나지도 않다.

-원래 세계에서의 가족 구성원은 부모님과 나이 차이가 조금 나는 오빠 한 명. 그늘 없이 화목한 가족이었다고.

-메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양갈래도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다. 어머니가 양갈래 머리가 잘 어울린다며 자주 묶어줬다고.

-유복한 환경에, 가족간의 사이와는 별개로 매너와 예의가 곧 사람의 힘-무기가 되어준다는 가치관을 가진 집안 분위기 덕분에 그 빌 셴하이트가 만족스러워할 정도로 티타임/식사 등을 포함해 갖은 매너를 훌륭하게 숙지하고 있다. 교양으로 피아노와 사교 댄스도 배웠다. (이런 집안 교육은 자식들이 어떤 돌발 상황에서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부모님의 애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강압적인 분위기는 일절 없었다.)

 

-노력, 그리고 노력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노력이란 사람이 일으킬 수 있는 가장 끈질긴 기적이라 생각한다.

 

-폭력이나 공격 마법 등의 물리적인 위협보다도, 지능으로 짜올린 계략이나 정신을 조종하는 마법을 더 까다롭게 여기고 경계한다.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건 딱히 없었으나, 트위스티드 원더랜드에 오게 되면서 자신이 가졌던 일반 교양과 상식(원래 세계에서 통용되는 유명한 위인이나 행사, 격언 같은 것들)이 통하지 않는 상황으로부터 오는 고립감에 거부감을 갖게 됐다. 타고난 성격이 낙천적이어서 강박으로 진화하진 않았지만, NRC에 온 초반에는 트위스티드 원더랜드에 대한 상식을 채우기 위해 공부에 매달리기도 했다. 현 시점에서는 한결 여유로워진 마음으로 궁금한 점이나 호기심을 채우고 있다.

 

 

*메인스토리 행적과 관련하여

-트위스티드 원더랜드로 오게 된 정확한 경위를 기억하지 못한다. 원래 세계에서의 마지막 기억은 가족들과 평소처럼 다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자신의 방에 들어왔던 것까지. 이후 정신차려보니 이미 식전복을 입은 채로 관 안에 있었다.

-기본적으로 인게임 감독생의 행적을 따라간다. 게임내에서 자신감 있고 저돌적인 성향인 선택지가 메이의 성향에 가깝다.

-사건의 중심이 된 인물과 똑바로 마주하고 지적할 것은 지적하되, 배려해야할 것은 배려하고 칭찬할 점은 솔직하게 칭찬한다. 문제 해결에 의욕적으로 나서며 노력하는 편.

+)5장에서 NRC가 한 표 차이로 RSA에게 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대에서 내려온 NRC 팀 멤버들을 봤을 때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에 크게 울어버린 후일담이 있다. 지금까지 메이가 남들 앞에서 크게 운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다들 당황에서 그칠 때까지 달래주느라 애를 먹었다나. 다들 눈치껏 입을 다물었기 때문에 루크가 RSA에 투표한 사실을 모른 채 넘어갔다.

 

 


관계:

하츠라뷸
-에듀스 콤비를 통해 현시점에선 제일 친근한 관계가 됐다. 아무것도 아닌 날 파티에도 자주 초대받고 있다. 남는 찻잎이나 간식을 얻어오기도. 독특하지만 좋은 사람들. 메이가 어디에서 시비라도 걸리면 가장 먼저 달려와주는 사람이 하츠라뷸일 확률이 높다.
-4장을 기점으로 에듀스 콤비와는 마음을 연 (다른 둘이 솔직하지는 못해도) 절친 사이. 특히 4장 막바지에서 사막 한 가운데를 달려와줬을 때는, 솔직히 그간 사고뭉치라고만 생각해왔는데 상당히 감동했다.

사바나클로
-양아치 집단...이라 생각했는데 3장 이후론 완화됐다. 제대로 난동 피우며 기선제압을 했다고 생각중이다.

-잭은 NRC의 꿈과 희망과 열정.

-사바나클로에 비교적 거친 성향의 학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귀가 복실복실한 친구들이 많아서 만져보고 싶단 태평한 생각이나 하고 있다.

옥타비넬
-무섭다. 마이 홈을 뺏기기 직전까지 가서 내심 쫄아있다. 정말 같은 학생이 맞나?

-그래도 스카라비아 사건 땐 신세를 졌다. 아무튼 적으로만 만나지 않았으면.

-아즐: 3장 시점에서 아즐과 내기를 했던 일과는 별개로 노력가인 아즐을 고평가하고 있다. 아즐이 그동안 쌓아온 계약서를 몽땅 날려버린 것에 좀 미안해하기도.(아즐이 계약서를 그렇게 많이 모아뒀을거라곤 생각도 못한 상태로 계약서를 날려버리라고 했으니...)


스카라비아
-쟈밀: 쟈밀의 유니크 마법에 당해 이용당할 뻔했던 일 이후로 메이 측에서 조금 경계하고 있다. 이때의 일이 계기가 되어 한동안 일반인이 마법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을 집요하게 공부했다. 이와는 별개로 그가 억눌린 상태에서 좀 더 자신을 표출할 수 있게 된 것은 잘 된 일이라고 여긴다.

 

폼피오레
-하츠라뷸 다음으로 친근한 기숙사. 폼피오레 학생들 특유의 극적인 분위기를 재밌어하고 있다. 다만, 아름다움을 따지는 그들로부터 이것저것 권유 받는 건 조금 난감할지도.

-빌: 자신에 대한 프라이도 높고,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 빌의 팬. 빌 또한 (자신의 머리를 지끈거리가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메이가 마음에 들어 가까이 두고 있다.

(둘에 관한 세부 서사는 쓰다보니 길어져서 접은글 참조)

더보기

 

1. 2장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메이가 이 세계의 지식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던 시기. 하루는 식당에서 에이스와 듀스, 그림이 '왜 그렇게 필사적으로 이 세계에 대해 공부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이에 메이가 "마법이나 몸을 쓰는 것만이 아니라, 교양과 상식도 그 사람의 무기가 되어주니까. 이곳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지금의 난 무기 없이 전장에 던져진거야. 제대로 갖춰야할 필요가 있어."라고 대답한 것을, 근처에 있던 빌이 우연히 듣게 됐다. 안그래도 올해 폼피오레 신입생들이 마음에 차지 않던 빌에게는 꽤나 들어줄만한 말이어서, 빌이 메이를 인지하고 기억해두는 계기가 됐다.

메이가 빌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건 2장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 중 폼피오레에 들렸을 때, 루크 옆에 있던 빌을 보게 되면서였다. 아무리 무심한 사람도 주목하게 만드는 외모의 소유자였으니 자연히 호기심이 생겨버려 주변인들에게 그에 대해 물어봤고, 에이스와 케이터로부터 빌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들었다.

 

2. 두 사람이 직접적으로 대화하게 된 건 2장 사건이 끝나고 얼마 뒤. 여느때처럼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메이를 빌이 알아보고는, 가치가 엿보이는 원석을 시험하고자 먼저 말을 걸었다. 이전에 식당에서 했던 대화를 언급하며 가벼운 질문을 던지는 빌에게 메이는 꾸밈없이 분명하게 대답했고, 이게 상대를 흡족하게 했는지 도움이 되는 책 몇 권과 여유가 생기면 외적 요소도 가꿔보라는 조언을 받았다. 조금 뜬금없게 느껴지긴 했어도 결론적으론 자신에게 도움을 준 빌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됐다.

2-1. 이후로 빌은 에펠에게 하듯 자주 메이에게 간섭하게 됐는데, 처음 대화에서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메이의 숨겨진 성격을 마주하고 이마를 짚었다. 자신이 은근히 메이에게 휘말리고 있는 걸 느끼고 있음에도, 메이가 근본은 제대로 갖춰졌다는 이유로 계속 핀잔을 주면서 메이를 챙기고(?) 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새 정이 붙었을지도?

2-2. 정작 휘말리게 하고 있는 장본인인 메이는 딱히 자각도 없는 채 빌의 조언을 꼬박꼬박 실천하는 중. 그와 가까이 지내면서 빌 셴하이트가 얼마나 자신에 대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인지, 스스로에 대한 프라이드가 얼마나 높은 사람인지 알게 되어 호의가 깊어지면서 그의 팬이 됐다. 완벽에 가까움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는 NRC에서 가장 존경하는 선배다. 종종 매점에 볼 일이 있을 때나 영화연구부의 기재를 옮길 때도 기쁘게 동행한다. 딱히 빌이 자신의 팬심을 알아줬으면 하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몰라줘도 상관없다는 듯 티를 내지 않는 편.

 

3. 메이가 빌에 대해 '아, 난 이 사람이 정말 좋아.'라고 체감하게 된 건 아이러니하게도 빌이 오버블롯 하기 직전의 절규를 듣고나서. 성공하지 못한 잠깐의 실수에도 그걸 저질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자신을 용납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눈이 번쩍 뜨였다나. 여기에 문제가 하나 있다면, 이렇게 체감한 감정을 연심이 아닌 '팬심의 진화'로 정의내렸다는 것이다. 무언가 피어오르는 감정이 있어도 그저 팬으로서의 동경심으로 여기겠지.

 

이그니하이드

-현재로선 가장 접점이 적은 기숙사. 이그니하이드 학생들 특유의 성향과 메이가 그닥 좋은 상성은 아닌 듯.

-이데아: 이데아 본인과 직접 마주친 적이 손에 꼽는다. 저 선배는 좀 더 활동적으로 지내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중.

-오르토: 형과는 다르게 학원에서 종종 마주쳐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가끔씩 이데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듣기도.

 

디어솜니아

-말레우스: 가끔씩 기숙사에 놀러오는 친구. 메이의 기현상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학원장과 그림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메이의 본명을 인지했다. 메이는 말레우스의 정체를 알고 나서도 신경 쓰는 것 없이 여전히 편하게 대한다.

-릴리아: 메이가 무언가 기현상을 겪고 있음을 눈치채고는 위로와 조언을 건네주었다. 릴리아가 어쩐지 할아버지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기타

-그림: 둘이서 하나인 자신의 파트너. 그림을 '철이 덜 든 남동생'처럼 생각하고 있다. 연고자가 없고 상식이 주변과 동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껴 그림에겐 유독 물러진다.

-디어 크로울리: NRC에서 감독생으로서 지내게 해준 것에는 감사해하지만, 그 이상으로 의지하려 들지는 않는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 계속 지연되는 듯한 모습을 보고 자기 앞가림은 자신이 직접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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